Korean Lovebirds Do Kyung Wan-Jang Yoon Jung ([ST대담]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 도경완-장윤정)

2016-03-04 32

[앵커]

연예계 대표 잉꼬 부부죠, 도경완 아나운서와 가수 장윤정 씨가 한 TV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이목을 끌었는데요. 두 사람의 근황을 김지민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Q) 이날 방송에서 도경완-장윤정 부부가 어떤 이야기를 했나요?

A) 이날 방송 주제는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였는데요, 장윤정 씨는 메르스 예방을 위해 구하기 어렵다는 N95 마스크를 구입해 조우종 씨에게 챙겨준 사실을 밝혀 잉꼬 부부 다운 면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또 13일로 예정돼 있었던 아들 연우 군의 돌잔치를 취소한 사실을 알리기도 했습니다. 연예계 역시 메르스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었는데요. 콘서트, 제작발표회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각종 행사가 메르스로 인해 줄줄이 취소되고 있는 가운데, 장윤정 씨와 도경완 씨 역시 메르스 감염을 우려해 첫 아들 연우 군의 돌잔치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합니다. 연우 군의 돌잔치 초대장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연우 군의 깜찍한 독사진을 비롯해 사랑스러운 가족 사진이 빼곡히 담겨 있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었습니다. 첫 아이의 돌잔치 였던만큼 많은 준비를 했을 도경완-장윤정 부부인데요,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물론 초대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 가족끼리 간소하게 치렀다고 합니다.

Q) 아들 연우 군은 아빠 도경완 씨를 쏙 빼닮은 '붕어빵' 외모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죠?

A) 네, 장윤정 씨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집에 가면 걸어 다니는 아빠 도경완과 기어 다니는 아들 도경완이 있다면서, 길에서 잃어버려도 사람들이 ‘도경완 아들이구나’ 하면서 집에 데려다줄 정도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외모는 아빠 판박이지만 음악성만큼은 엄마 장윤정 씨를 닮았다고 하는데요, 장윤정 씨는 자신의 신곡 '반창고'를 들려주면 연우 군이 짝짝꿍 박수를 친다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도경완 씨는 태어날 땐 자길 닮았지만 클수록 엄마 얼굴과 성격이 나오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Q) 장윤정 씨는 노래 실력도 실력이지만 걸쭉한 입담으로 사랑을 받고 있잖아요. 최근에 예능 프로그램 MC로도 맹활약 중이죠?

A) 그렇습니다. 장윤정 씨는 트로트의 여왕답게 관객과 소통하며 쌓은 내공으로 남다른 입담을 뽐내는 스타인데요. 독설가로 유명한 개그맨 김구라 씨와 함께 한 종합편성채널의 새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게 됐습니다. 다른 채널의 인기 프로그램과 동시간대 편성된 만큼 메인 MC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요, 하지만 장윤정 씨는 김구라 씨에게 '우리는 생활력이 강하니, 프로그램도 장수할 것이다'라고 호언장담했습니다.

Q) 김구라 씨와의 호흡도 호흡이지만, 사실 남편 도경완 씨만큼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사람도 없을 텐데요.

A) 네. 아무래도 남편만큼 호흡이 잘 맞는 사람도 없겠죠? 그래서일까요, 도경완-장윤정 부부는 다음달 첫 방송을 앞둔 KBS 2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트로트의 부활 프로젝트-후계자'의 메인 MC를 맡았다고 합니다. 가수 남진, 주현미 씨, 탤런트 최불암 씨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는데요. 이 세 사람의 평가와 객석판정단의 점수를 통해 참가자의 실력을 가늠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도경완 아나운서의 프로페셔널한 진행과 입담 좋기로 소문난 장윤정 씨의 호흡이 무척 기대되는데요, 여기에 애프터 스쿨의 리지 씨, M.I.B 강남 씨, 김종민 씨 등이 보조 MC로 출연해 도경완-장윤정 부부를 도와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라고 합니다.

Q) 사실 프로그램 진행은 아나운서인 도경완 씨의 전문분야 아닌가요?

A) 그렇죠. 도경완 씨는 2008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습니다. 8년차 베테랑 아나운서라고 볼 수 있는데요, 현재까지 도경완 씨가 맡았던 프로그램은 장수 프로그램 '생생정보통'을 포함해 무려 11개에 이릅니다. '후계자' 같은 경우 예능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인데요, 도경완 씨는 '후계자'의 취지를 놓고 봤을 땐 트로트 가수인 장윤정이 주인공이라고 아내를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